“정말 예민하다 엄마. 민혁씨한테 어떻게 말을 해? 엄마 아빠가 자기랑 같이 밥먹는게 싫어서 명절에 오지 말라 그랬다고 해?”
“그렇게 말하려면 그렇게 해. 어디가서 그렇게 하면 욕 먹어. 그러니까 충격요법이라도 써야지.”
“그렇게 어떻게 말해.”
“말 안하고 그냥 살아도 그건 너 자유고. 어쨌거나 엄마 아빠는 같이 밥 못먹겠으니까 니가 어떻게 말하든 신경 안쓸게.”
“왜이렇게 매정해.”
“정 넘치는 너는 니 남편이랑 알콩달콩 맛있는거 많이 먹고 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