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창립 이야기 -
답십리교회는 9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지만, 그 역사는 기록이 전혀 없는 시대(1980이전), 주보 등은 있으나 회의 기록이 없는 시대(1981-1987), 기록물들이 남아있는 시대(1988년 이후)로 대별된다.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교회 창립 전후의 이야기를 약술하면 다음과 같다.
일제 시대인 1928년 여름 종로 중앙 전도관(현재 YMCA)에서 원익상 목사, 김연중 전도사, 강봉재 성도 등 세 사람이 답십리동의 전도 계획을 세우고 전도를 시작하였다. 답십리 4동에서 천막을 치고 북, 코넷 등으로 전도를 시작해서 몇 명의 교인들을 얻었다. 3인 중에 한 분은 초등학교 교사여서 아이들을 모아 성경학교로 시작했다는 말도 있다. 드디어 함석집으로 예배당 건물을 세워 1928년 9월 28일에 정식으로 창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