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고전이 읽고 싶더라니, 김훈종, 논어, 맹자, 무엇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가, 최명길, 인조반정, 주화파, 공자왈,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어릴 적부터 먹을 갈아 화선지에 붓으로 써가며 《천자문》과 《명심보감》을 외웠고, 한글 반 한자 반 신문을 옥편 찾아가며 읽었다. 이미 윈도95가 전 세계를 휩쓸던 시절에도 대학에서 《맹자》 원문을 한 땀 한 땀 필사하며 익혔다. 정이 떨어질 법도 하지만 삶의 굽이굽이마다 고전을 읽었고, 큰 힘을 얻었다. 이제는 어떻게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 고전의 맛은 무엇인지 조금 알 것 같다. 중국은커녕 대만에도 발 한번 못 붙여본 사짜 중국 전문가. 『삼국지』를 사랑해서 중어중문학과에 입학했지만, 중국어를 잘하기는커녕 남들 다 본다는 HSK도 한 번 본 적이 없다. 자연을 사랑해서 『월든』을 늘 끼고 살지만, 정작 캠핑 가서는 친구가 다 쳐놓은 텐트에서, 다 구워놓은 삼겹살을 먹으며 벌레가 많다고 투덜대는 도시 남자다. SBS 텔레비전 PD로 입사했지만, 천직인 라디오 PD로 훨씬 더 행복하게 살고 있다. 여러 프로그램을 거쳐 현재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연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빨간 책』, 『뭐라도 될 줄 알았지』, 『무비유환』, 『20세기 라디오키드』(이상 공저)가 있다.
Тэги:
#어쩐지_고전이_읽고_싶더라니 #김훈종 #논어 #맹자 #무엇이_우리를_움직이게_하는가 #최명길 #인조반정 #주화파 #공자왈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