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아, 아빠 좀 봐봐.“ | 이젠 아빠가 먼저 #아빠 #바보 #길동

2024년10월25일

오늘 아침에 운세를 봤는데, 로또를 사면 무조건 당첨이 될 거라고 꼭사보라고 했어요. 낮 동안에 머릿속에 드문드문 로또 생각이났지만 ”설마 되겠어?“ 하고 사지 않았어요.

여느때처럼 아빠 저녁식사를 드리고 있는데 아빠가 “내 딸, 어서 나 좀 봐봐" 하는 눈빛으로 저를 빤히 쳐다 보고 계시더라구요. 아빠의 생기있는 눈빛이 얼마나 귀했던지 그 모습을 남기고 싶어 핸드폰을 집어 들었어요.

순간 아빠가 뽀뽀를 해 주셨어요.
마치 아빠가 한 글자 한 글자 꾸욱 꾸욱 눌러쓴 편지를 주신 느낌이었어요.

"내 딸 사랑하고 고맙다. "

오늘 로또 안 사길 잘한 거 같아요. ㅎㅎ
아빠가 온 힘을 다해 뽀뽀를 해 주셨으니 로또 맞은거나 다름 없으니까요. 오늘 저의 좋은 운이 로또 대신 아빠와 저에게로 온 것이 아닐까요?:)

구독자 여러분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오늘은 로또 맞은 것 같은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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