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보약이다…당신의 건강 책임질 '약선 요리' / YTN 사이언스

밥이 보약이다…당신의 건강 책임질 '약선 요리' / YTN 사이언스

YTN 사이언스

54 года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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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향자 / 약선 요리 전문가

[앵커]
음식에 담긴 재밌는 과학 이야기 듣는 시간입니다.

'푸드 톡톡' 오늘은 이혜리 기자를 대신해서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약선 요리 전문가이자 요리연구가이신 양향자 선생님과 함께합니다. 어서오세요.

선생님, 요즘 음식으로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이른바 '푸드 테라피'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물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요,

선생님께서 보시기에 약선 요리란 정확히 어떤 것을 의미하는 건가요?

[인터뷰]
약선 요리는 '약'과 '음식'을 결합한 말입니다. 음식으로 약의 효과를 기대한다는 의미이지요.

한방은 전통적으로 약과 음식의 근본이 같기 때문에 음식을 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음식이 몸에 좋거나 도움 된다면 한약재가 들어가지 않아도 약선 요리가 되는 겁니다.

약선 요리는 한약보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만, 장기간 섭취하면 더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건강에 도움이 되는 모든 음식을 약선 요리로 봐도 되는 건데요. 쉽게 말하면 보양식 같은 거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대표적인 보양식, 삼계탕 같은 약선 요리는 한 번만 먹어도 기운이 회복되는 한약을 한번 먹은 것 이상의 효과를 냅니다.

[앵커]
밥이 보약이라는 말도 있고요. 정말 잘 먹은 음식은 그야말로 몸에 약이 되는 것이겠죠.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처음 약선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인터뷰]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감기 걸리면 꿀단지도 만들어 주시고 도라지 생채도 자주 반찬으로 만들어 주시면서 환절기 감기 예방을 음식으로 해주시곤 하셨습니다.

그런 음식을 먹고 나면 정말 거짓말처럼 아무리 추워도 감기를 앓지 않고 지나갔거든요. 제때 먹은 음식은 정말 약과 같은 역할을 했죠.

또 옛날에는 지금처럼 의약품이 발달하지 않았고 음식에 의존하는 경향이 더 컸잖아요.

예를 들면 소화가 되지 않을 때 동치미 국물을 먹거나 매실청을 희석해서 마시던 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음식이 갖는 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음식을 하는 사람으로서 몸에 좋은 음식을 연구하고 만든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리 연구를 시작한 지 40년 가까이 돼 가는데요. 학생들에게 약선 음식의 효과를 가르칠 때 가장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앵커]
그러셨군요. 선생님 그런데 요즘 환절기 먹으면 좋은 음식이 있다면요?

[인터뷰]
환절기에는 기관지가 많이 약해지는데요. 기침, 감기에 좋은 더덕과 도라지 생강 대추 배 등을 이용하여 차로 마시면 좋습니다.

아이들은 생강과 같은 향이 강한 재료들은 싫어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제가 어려서 즐겨 먹었던 배 꿀단지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만들기도 쉽고 달콤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즐겨 먹을 수 있습니다.

배를 속을 파서 속은 배 보자기에 짜서 즙으로 내주고 인삼 대추 꿀 등을 넣어서 찜통에 20분 정도 쪄 주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앵커]
배에 어떤 성분이 있기에 이런 효과가 있는 거죠?

[인터뷰]
배에는 폐에 열을 내리고 수분이 많아서 기관지를 마르지 않게 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배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거든요.

요즘 또 배가 시중에 많이 나오는 철이잖아요.

그래서 배를 주재료로 해서 기관지에 좋은, 이 배 꿀단지를 만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앵커]
그렇군요.

조금 있으면 민족의 명절 추석이...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0007&key=201809171303485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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