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신들의 정원 , 조선 왕릉을 걸어보다 – 선정릉

강남의 주요도로인 테헤란로의 골목 안쪽에는 숲으로 둘러 쌓여 있는 조선왕릉 선정릉이 있다.
신분제 사회이던 조선시대에는 왕과 왕비의 무덤을 능이라고 하였다.
27명의 왕과 왕비, 추존된 왕의 릉까지 모두 42 기의 왕릉이 있다.
선정릉에는 원래 세종대왕의 다섯째 아들인 광평대군의 묘가 있었으나 성종의 묘역을 이 곳으로 정하면서 광평대군의 묘를 지금의 수서역 근처로 이장하고 왕릉을 조성하였다.
선정릉에는 조선의 9대 임금인 성종의 능인 선릉을 세웠고 왕릉의 동쪽에 성종의 제2 계비인 정현 왕후를 35년후인 1530년에 이 곳에 모시면서, 같은 영역에 있는 두개의 언덕에 능침을 따로 조성한 “동원이강릉”의 형식으로 조성이 된 선릉과 11대임금인 중종을 모신 정릉을 조성하며 선릉과 정릉을 합쳐 선정릉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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