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인상…"부동산 시장 안정화 어려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에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2.25~2.5%에서 3~3.25%로 올랐습니다. 이례적인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며 미국 기준금리는 2008년 1월 이후 1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습니다.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7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선 뒤 미국의 기준금리는 약 2년 반 만에 한국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양국이 같아졌으나 이번에 다시 격차가 0.75% 벌어지게 됐습니다.

이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올해 남은 10월과 11월 열리는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하는 상황으로 부동산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최근 정부가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규제 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기준금리가 인상되며 그 효과도 반감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
"오늘 미국에서 발표한 걸 보면 기준금리의 인상 폭이 상당히 강하게 작용을 했거든요. 그러면 그거에 맞춰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다라고 볼 수 있고요. 이런 시장환경 안에서 규제를 푼다라고 해도 사실상 수요들이 내 집 장만을 하겠냐 또는 투자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냐라고 봤을 때는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렵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부동산 거래 절벽 현상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김현진입니다.

#기준금리인상 #자이언트스텝 #부동산시장불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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